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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심령 도계장 이야기

title: 유벤투스 이요코
17.01.11
조회 수 40
추천 수 8
댓글 4 https://www.fmnation.net/1981924


아버지가 그때 농사일 중에 
닭 키우는게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가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정말 가봤는데 
처음에는 아무래도 힘쓰는 거다 보니까 
되게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거기다 거기 있는 곳이 산속이라서,  
그러니깐 도계장이 아무래도 닭 잡는 데긴 하지만 
도계장은 닭 하루에 잡는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든요?   
계속 그런 게 있으니까 
뭔가 사람들이 주변에 꺼려했는지 모르겠지만 
되게 멀었어요. 
주변에 민가 같은 것들이랑...
차로 가도 한 30분, 40분? 

완전 산속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되게 신기한 게 
그게 산 꼭대기에서 중턱이랑 사이에 있었고 
언덕을 넘어가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거기에 말이 딱 5글자 적혀있었어요
'교회 수련장'   컨테이너 박스에..
그런 박스가 2갠가, 3갠가 
어쨌든 그런 수련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쪽이 그나마 사람 만날 수 있는 가까운 데고, 
그 다음 가까운 데가 정말 떨어진 민가... 

그런 데서 일했었는데, 
처음에는 힘들어 가지고 
정말 일에 적응하려고 난리를 치다가, 
일이 약간 적응되니까, 
이제 주변 산골이고 하니까

이것 저것 눈에 들어오는 거에요  

약간 여기가 불쾌하다고 느꼈었던 게,  
닭을 잡는 건 분명히 기계가 잡긴 하지만, 
그 닭이 죽어 나가는 데가 
뭐가 약간 더운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때 제가 일했던 때가 여름이긴 했었는데  
공장에 있는 다른 곳보다 닭을 직접 죽이는 그곳만, 
뭔가 다른 데보다 열기가 더 많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거에요. 

그래서 '좀 기분이 안 좋다' 정도의 느낌이 있었고  
그 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교회 수련장' 그 쪽은 
약간 딸기 냄새가 많이 났어요 

말은 교회라고 써있지만, 
기독교 같은 그런 교회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도 약간 주변 사람들이 험담하고 
'여기 이상한 데다' 얘기하고 그러니까, 
조금 안 좋고... 

그런 데서 작업을 하다가 있었던 일인데,  
그 전날에 다른 큰 업체에서 
갑자기 물량을 추가 생산해 달라는 일이 들어와 가지고 
밤까지 거진 작업을 쭉 했어요 

그래서 그때 작업 끝날 때가 
새벽 한 2시? 1시 반? 
이때까지 작업을 계속한 다음에  
팀장님이랑 몇 분은 탑차에 싣고 나서 가고 
저는 작업장에 남아 가지고 정리한 다음에 가기로 했는데  
문제는 제가 그 당시에 차도 없고 하니까 
거기서 집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밤을 그쪽에서 새고 정리를 하고 
일해야 되는 상황이고 
거기서 '그 분들은 갔다가 오면은 
새벽 4, 5시 될 테니까, 그 다음 날은 쉬자' 
이런 말이 있어 가지고 그렇게 하기로 했었는데 

그러고 나서 정리를 싹 다 하니 
새벽 3시 넘었을 때, 그 때쯤? 
대충 마무리가 되고 정리가 되고 
그전까지는 일이 있고 업무가 밀려있으니까 
그냥 하잖아요? 
다 치우고 나서 '끝났다' 하고 릴렉스 하니까,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제 느낌 상은 몇 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불쾌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거기다가 계속 기계는 STOP된다고 딱 멈추는 게 아니고, 
돌아가기도 하고 움직임이 있어 가지고

기분이 되게 그렇고 그래서 있기가 너무 불쾌하니까 
그냥 후레시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잠깐 산책을 해야 되겠다 싶어 가지고...
그래서 손전등 하나 들고, 
그 새벽에는 제가 한번도 산책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쪽으로 가다 보니까 
그 중턱 너머에 '교회 수련장'이 있다는 쪽에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거에요 
뭔가 웅얼웅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약간 '경전 외우나?'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났던 게 
얼마 전에 마을 이장님이랑 그쪽 싸웠다고 그러더라고요. 
밤에 시끄럽게 한다고, 너네 뭐하는 짓이냐고...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나가지고 

'이 사람들이 뭐하나' 
갑자기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갔어요.  
그래서 언덕을 넘을 때까지 가다 보니까, 
왠지 이거를 제가 대놓고 보기엔 이상할 것 같은 거에요 
살금살금 그냥 보는 게 낫겠다 싶어 가지고, 
(손전등을 끄고) 그때부터 몰래 가기 시작했어요


언덕을 넘고 나니까 
이제 소리도 디테일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그때는 몰랐는데 밤이라 그런지 
안개 같은 것도 껴있는 느낌이 들고... 
보통 여름이면 안개 같은 게 잘 없거든요   


근데 그런 게 있어 가지고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는 느낌으로 가고 있는데 
'교회 수련장'에서 조금 떨어진 데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소리가 들리는 근원지를 찾아서 좀 더 갔어요

가보니까, 먼 데서 보니까, 버려진 무덤들 있죠? 
그냥 1,2개만 있는? 그런 무덤처럼 보이는데 근처에서 
약간 뭔가 연기 같은 걸 불태우고 있으면서 
거기서 한 십수명되는 남녀들이 
난교를 하고 있더라고요 
2명 정도가 막 뭔가 외우고 있어요. 
웅얼웅얼대고 있고 한 명은 막 태우고 있고  
거기서 냄새가, 안개 같은 게 나니까, 
연기가 낀 분위기 들었던 거에요. 
처음에는 몰랐죠. 
난교라는 게...   

근데 보고 있으니까, 
뭔가 움직임을 자세히 보고 있으니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와, 이건 진짜...'  
그래서 욕이 나오고 그랬지만은, 
어쨌든 놀라 가지고 조금 있다가 '아씨, 기분 잡쳤다' 
그래서 돌아갔죠 

돌아가서 언덕을 넘으려는 순간에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는 거에요   
'아, ㅅㅂ 뭐야'    그래서 봤더니만, 
탑차로 가신 저희 팀장님이 납품이 끝났으니까 
저한테 전화하신 거에요 
그래서 통화를 받으면서 뒤에 딱 보니까, 
그 사람들이 일제히 저를 보는 거에요. 

되게 멀었거든요? 
이게 꽤 멀었는데, 

어쨌든 그 상황이 딱 되자마자 
'이 사람들이 나를 일제히 본다'라는 느낌이 
딱 드는 거에요.   속으로는 '아, ㅅㅂ' 그러는데, 
어쨌든 전화는 팀장님이 했으니까 
'예, 팀장님' 하면서  그냥 그 사람들은 그렇게 있고, 
나는 그냥 일상적으로 가는 것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려고 
전화를 받으면서 가는 척하고 약간 서둘렀죠. 
기분 나쁘고 하니까   

그래서 팀장님이 
'작업 끝났다, 어쩌고 있냐'고 하니까, 
'잠깐 산책하고 있어요' 라고 하면서  
약간 빠른 걸음으로 밑에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뭔가 사람들이 뛰어오는 
'타다닥' 하는 소리가 들려서 
저도 이제 슬그머니 약간 무섭고 하니까 
뛰기 시작하면서 전화를 하고 있는데   

작업장 있는 데까지 가려는 
그 길목에 들어서는 순간 위를 보니까 
거기 있던 사람들이 그냥 약간 전라인 상태로, 
다 나체는 아니고, 
몇 명 옷 입은 사람도 있고  

 

근데, 
그 밤에 눈이....  
정말 정상이 아닌 것 같은 눈빛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그때부터는 진짜 무서워 가지고, 

아까하던 편안한 목소리로 팀장님한테  '
지금 밖에 막 나와서 교회수련장 있는데 왔는데, 
이 새끼들 이상한 놈들이다, 
얘들이 존나 미친 것 같은데 나 따라오고 있다, 
지금 숨어야 겠다'고 하고 
전화를 하면서 뛰어 들어갔어요.  

계속 그 산을 뛰어가지고 
도착을 하자마자 무서우니까 
문을 걸어잠그고  혹시 몰라서 작업장에 있는 
무거운 것들을 해가지고 입구를 막았는데, 
제가 등으로 이제 거기를 딱 막고 딱 앉았어요

그러고 나서 팀장님한테는 상황을 설명한 다음에 
전화를 끊었고, 그렇게 한 다음에 몇 분 안 있다가, 
고함을 지르면서 막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그때는 막 두근두근두근 하기 시작하죠.   

'ㅅㅂ. 이거 정말 돋됐다. 
몰매라도 맞는거 아니야? 
이 색히들 정말 미친놈들 같은데'   
굉장히 저한테는 긴 시간이었어요.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슬그머니 잦아드는 거에요. 
소리가 잦아드는 거지 
심장 뛰는 건 계속 뛰고 있잖아요.
워낙 조용해지니까 
심장까지 평상시처럼 돼 가고 있었어요.   

그 순간 갑자기 '쾅'   

밖에 산골이니까 나무를 할 수 있는 도끼나 있는데, 
그 도끼 날이 문 사이로 그냥 '쾅'하고 들어왔어요
그때부터 몸이 아무것도 안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고 있는데, 
이게 소리가 끼익끼익 하더니만, 
도끼를 뺀 다음에 틈으로 
거의 사람의 눈만 보이는데,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 때는 정말, 막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제가 바지에 오줌을 지렸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계속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쾅쾅쾅쾅' 대는 소리가....   
제 기억은 거기까지에요. 

기절했어요   
그리고 나서 뭔가 맞는 느낌이 드는 거에요. 
깨어나 보니까 문을 따고 
팀장님이 들어와서 저를 깨운 거더라고요 
정신을 차리고 밖에 나가보니까 
작업장에 있는 
현관이랑 작업시설장 안에 있는 현관 2개가 있는데 
둘 다 난장판을 해 놓은 거에요. 
칼질도 돼 있고, 도끼질도...   

그래 가지고 팀장님께 설명해주니까 
'이 미친 ㅅㄲ들 돌았다'고 그러면서 
마을 이장님이랑 다 불러서 
연장 챙기고 수련장으로 찾아갔죠.  
가니까 그 새벽에 
다 그냥 사람이 싹 사라진 느낌 있죠? 
짐은 있는데..

제가 기억을 더듬어 가지고 무덤 있는데 까지 가니까  
어제 거기에서 태우던 게 다 있었는데, 
이게 환각제랑 마약이랑 미약이랑 섞인 
그런 것들을 태우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이장님은 신고하러 가시고, 

저는 그 일을 겪고 '이 일은 도저히 못하겠다' 하니까
팀장님도 애가 맛탱이가 가버리니까 
그만 해라 해 가지고 가고  

나중에 그쪽 일을 물어보니 도계장은 없어졌고 
그 주변에는 다 사라진 일화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사람 눈을 잘 못 봐요. 
그때 공포증이 조금 남아있어서... 

 

 

 

 

1차 출처는 옹꾸라

2차 출처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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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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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홈런볼/노가다/후드티/수학/나이키/반스/기계조립/잘생기고예쁜것들 /연갤/뽀갤/애갤/해축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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