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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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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팀 요약

 

한화 이글스는 2018년 'Break the Frame: 판을 흔들어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리고 전형적인 고춧가루 부대를 해야 할 약팀의 슬로건을 내걸고 판을 뒤집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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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7 10시즌간의 성적표다. 2003~2012 LG 트윈스와 타이를 이루는 최장기간 비밀번호.

2007년 마지막 가을야구 시즌 한화의 팬이 되었던 본인은 속절없이 야구를 본 11시즌 중 10시즌 팀이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그리고 어떤 뚜렷한 전력보강 하나도 없이, 용병조차 도박을 걸고 시작한 시즌에서 11년만에 지긋지긋한 칰밀번호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1) 스토브리그 요약

 

https://namu.wiki/w/%ED%95%9C%ED%99%94%20%EC%9D%B4%EA%B8%80%EC%8A%A4/2018%EB%85%84#s-1

 

너무 많은 선수와 코칭스탭이 떠나가고 바뀌는 등의 변화가 있기에 나무위키로 대체한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이글스 프랜차이즈 레전드인 한용덕 전 두산 수석코치, 장종훈 전 롯데 타격코치, 송진우 전 KBS 해설위원을 다시 불러들였다는 점이다.

 

김성근 강점기 이전 소위 '칰무원'들이라 불리던 코치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에 대한 반감 역시 엄청났으나,

한용덕 감독은 투수코치 시절에 (긍정적인 의미의) '용덕매직'이라 불렸던 사람이고, 장종훈 코치는 최진행의 유일무이한 3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고 장타자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투수코치 송진우가 김응룡감독 시절 1군 투수코치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유일한 불안요소 아니냐는 말을 들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게 된다. 해당 코치들에 대한 평가는 타선/투수진 분석에 다시 쓰도록 한다.

 

2) 정규시즌 성적/포스트시즌 성적

 

정규시즌 - 10팀중 3위. 77승 67패 승률 .535

포스트시즌 - 준플레이오프 1승 3패로 탈락

 

무려 전반기를 2위로 마치고 승률 6할까지 찍으며 대대적인 파란을 일으켰으나, 후반기 고난을 겪으며 3위자리를 간신히 유지하였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암흑기의 시작이었던 2008년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성적이 8승 16패 승률 .333이었는데 2018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30경기에서 정확히 15승 15패로 5할을 유지해내며 끝내 10년만의 승률 5할 이상, 11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가을야구에서는 너무 오랜만의 가을야구였는지 경험부족과 의욕과다, 긴장 등으로 인해 2패를 미리 내주게 됐지만 끝내 3차전에서 승리하며 스윕패는 면하게 되었다.

 

3) 총평

 

A

 

탈꼴지만 면하길, 김성근 시절 내상을 입은 선수단의 제대로 된 관리만 바랬던 시즌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비밀번호를 끊다.

하지만 실력보다 너무 좋았던 운. 두산이 6~10위 팀들을 후드려 패버리면서(특히 LG 상대 15승 1패) 두산 상대 8승8패였던 한화가 좀 더 이점을 가질 수 있었다는 건 자명하다.

 

1. 투수진 분석 -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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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투수코치 - 송진우

 

'악성 칰무원', '최악의 해설위원'으로 꼽히던 이글스의 영원한 회장님, '송골매직'으로 돌아오다.

 

투수 통산 누적기록 중 대부분을 1위를 차지한 이글스의 영구결번 선수, 특히 200승의 대기록은 해외리그 합산 성적을 가져와도 아무도 넘지 못한 대기록이다. 즉 한국인 프로야구선수 중 최다승 투수라는 말. 하지만 은퇴 이후 코치로서의 평가는 크게 좋지 못했다. 초반부 2군 투수코치 시절에는 그래도 괜찮은 평가를 받나 싶었지만 김응룡 감독 재임 시절(2013~2014) 정민철 당시 투수코치와 번갈아가며 1군과 2군을 넘나들었지만 투수 운용 및 육성에 있어서 어떤 좋은 평가도 받지 못했고 특히 유망주였던 조지훈의 제구를 잡는다더니 회생불가 수준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악평을 피할 수 없었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재계약에 실패하고 KBSN 해설위원으로 전업하였으나 해설자로서는 더한 악평에 시달렸고 '바셀린' 구설수까지 오르며 선수시절의 영광마저 퇴색되게 됐다. 해설위원 시절 종종 국대 투수코치로도 나가다 한용덕 감독의 부임과 함께 돌아왔는데, '이글스 정신을 위해 팀 레전드들을 불러모으는 것은 좋지만 송진우 코치는 좀 아니지 않냐'는 의견이 나올만큼 당시 그에 대한 평가는 최악을 달렸다.

 

하지만.....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17107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각 스포츠 전문 채널은 캐스터와 해설 위원을 캠프지로 ...
SPOTVNEWS - SPOTVNEWS / 2018-05-30

 

해설위원 시절 친정팀 한화 인터뷰를 위해 왔다가 어느 이름모를 열사의 몸쪽 꽉찬 돌직구를 맞고  본인의 지도방식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환골탈태에 성공한다.
 

한화 송진우 코치. 스포츠동아DB날카로운 눈빛과 카랑카랑한 음성. 한화 이글스 송진우(52) 코치의 인상에는...


 

 


 “경기 전 혼자 밥을 먹고 있으면 젊은 선수나 고참 선수나 꼭 한 두 명씩 식판을 들고 내 앞에 앉는다. 이미 꿈을 이룬 것이 아닐까” 라는 말처럼, 그는 순식간에 전 코칭스탭을 통틀어 선수들의 신뢰를 가장 크게 받는 코치가 되었다.

 

 

특히 한화 이적 후 3년간 era 6~7점대, WAR 합산 -0.1정도 수준이었던 역대급 먹튀 송은범에게 '너 포심 던지면 손가락 잘라버린다'라고까지 얘기하며 투심 땅볼 투수로 전업시켜 리그 구원 WAR 3위, 구원 era 2위의 수준급 구원투수로 만들고 여기에 박상원, 이태양, 정우람 등으로 이어지는 리그 1위의 철벽 계투진을 구성하는 데 성공한다. 거기에 시즌 초 퇴출되는게 너무나 당연한 수준이었던 샘슨의 영점을 어느정도 잡아내서 탈삼진왕+이글스 역대 최다승 외인투수로 만들어내는 데까지는 성공한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처럼 한화의 오랜 숙원인 선발진 구축의 실패, 이닝이터 외인선발의 부재, 계투 핵심 3인방인 박상원-송은범-이태양의 era와 fip의 크나큰 괴리, 시즌 초 미스터 제로였던 서균이 후반기 난타당하는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쌓여있다.

 

다만 선발진 구축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김재영의 구종 습득능력 문제로 인한 써드 피치 장착의 실패, 수술재활 후 제컨디션이 아니었던 김민우, 2017년의 가능성을 갖다 버린 윤규진, 스스로 자체 혹사를 해버리는 샘슨, 심판의 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지극히 본인 입맛대로만 볼배합을 고집한 휠러 등 코치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에는 힘들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수술재활 후 2년차에 돌입하며 올 후반기 막판 구위 향상으로 마지막 희망을 본 김민우, 2군과 육성군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성훈, PS 깜짝 선발 등판하여 역투를 보여준 박주홍을 필두로 그 외 긁어볼만한 어린 투수진이 쌓여있기 시작했기에 내년 선발듀스 101을 기대해 볼 만 하다.

 

2) 선발진 성적

 

선발 WAR 7.41 - 8위

선발 era 5.46 - 5위

선발승 35승 - 9위

QS% 31.3%로 공동 8위

선발 이닝 723.2이닝 - 9위

 

선발 era 자체는 리그 중간정도 되는거 아니냐 하지만 다른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발이 많은 이닝을 못 먹어주며 뒤에서 2번째인 이닝 소화능력과 선발승을 보여주게 되었다. 즉 구원승이 선발승보다 많은 상황이 되 버린 것.

 

특히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샘슨이 30경기 29선발 161.2이닝으로 평균 5.4이닝 소화에 그쳤고, 국내 선발진은 거의 떨이 수준이었다.

 

3)계투진 성적

 

구원 WAR 12.46 - 1위

구원 이닝 550.1 - 2위

구원 era 4.29 - 1위

구원승 42승 - 1위

홀드 62 - 4위

세이브 37 - 2위

블론 13 - 10위

구원 WPA 2.85 - 유일한 양수로 1위

 

계투진은 그야말로 올 시즌 한화를 먹여살린 최고의 히트상품. 김성근 강점기 시절 '살려조'라 불리던 심각한 수준의 쓸놈쓸은 매우 줄어들었으며, '전원 필승조'화로 엔간한 상황에 누가 올라와도 해볼만하다는 느낌을 주는 계투진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시즌 초반 본인의 계약이 돈값 이상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던 안영명이 독감 이후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 시즌 초반 '미스터 제로'라 불리던 서균이 후반 대대적 난타를 당하며 era가 5.79로 치솟았다는 점, 그리고 계투 핵심 3인방 이태양-박상원-송은범의 era-fip 괴리감이다.

 

이태양 era 2.84 - fip 4.27

박상원 era 2.10 - fip 3.62

송은범 era 2.50 - fip 3.98

 

보통 era-fip 차이가 0.5만 나도 크게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셋이 모두 1 이상 차이난다는 점은 분명 내년 우려사항이다.

 

다만 송은범의 경우 커리어하이던 2010년보다 오히려 fip가 0.3정도 떨어졌으며, 직전 3년 fip가 5.55-5.09-6.33이었던 선수가 fip를 거의 2.5 가까이 끌어내리는 기적같은 시즌을 보여줬다는 점, 메인구종인 투심의 특성 상 볼넷이 종종 나오기 용이하고 삼진을 잡기보다 땅볼유도를 많이 하는 특성이 있는데 K/9, BB/9 모두 커리어 통산 성적보다 높았으며, 특히 fi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피홈런에 있어서 hr/9가 0.23으로 79.1이닝 2피홈런으로 확실히 피홈런을 제대로 억제했다는 장점이 있어서 큰 우려는 하지 않는다.

 

이태양 역시 전년도보다 fip를 2점대 이상 끌어내렸으며, 특히 본인이 국대까지 뽑혔던 2014년보다도 fip가 1.5 이상 낮다.

박상원 역시 전년도보다 fip가 1.7 가까이 내려갔다.

 

그리고 이 타신투병 리그에서 저 fip+가 모두 120 이상이다(.....)

 

 

4)베스트 플레이어 - 이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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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완의 에이스, 팔꿈치 수술 이후 감독의 그릇된 결정으로 이르게 올라와 무너졌다가 드디어 구위를 회복하다.

 

송은범, 이태양, 정우람 셋 중 하나를 뽑는 게 맞다고 봤는데(박상원은 완벽하게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라오는 필승조로서는 아직 부족), 송은범은 그 이전 3년간의 대대적 먹튀가 괘-씸했고, 정우람은 여름에 너무 크게 털렸기 때문에 이태양을 선정한다.

 

여러 구원 상황에서 삼진쇼를 보여주며 지난 3년간의 고생을 끝냈다. 특히 너무 짧은 재활 기간으로 인해 2016~2017년 평균 139km의 속구를 던지며 배영수처럼 '잃어버린 10km'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평균 143까지 속구 구속을 끌어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피홈런율이 (비록 커리어하이긴 하지만) 9이닝당 1개를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피홈런율을 좀 더 떨어뜨릴수만 있다면 정우람과 박상원 사이에서 차기 마무리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적 4승 2패 12홀드 79.1이닝 85K era 2.84 WAR 2.63

 

5) 워스트 플레이어 -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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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 망쳤다'는 핑계는 이제 더 이상 댈 수 없다. 결국 실패한 2차 1라운더가 될 것인가?

 

시즌 성적 29경기 21선발 111.1이닝 6승 4패 56K 49사사구 era 5.66 fip 5.90 war 1.04

 

결국 본인의 구종 습득능력이 망쳐버린 시즌이었다.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마찬가지였던 한화 3~5선발진 선발 레이스에서 김재영은 누가 뭐래도 가장 우위에 있던 선수지만, 사이드암의 태생적 한계, 본인의 써드피치 습득 실패로 인해 한용덕 감독이 제일 싫어하는 '도망다니는 피칭'을 하게 되며 전년도보다 era가 1.1, fip가 0.9 상승하며 계투진에 부하만 더 주고 만다. 그나마 본인이 득점지원 운이라도 있어서 6승이라도 거둬서 망정이다.. 거기에 막판 시즌아웃까지 당했다.

 

수술재활 후 아직 완벽회복이 안된 김민우, 애초에 계투요원인데 선발로 굴린 노장 윤규진, 시즌 초 이미 전력외 수준이었던 배영수 등을 제치고 '한화의 미래가 되어야 할 새끼가 이 지랄을 해서' 워스트 플레이어에 선정한다.

 

공익 복무 중 제발 써드피치 개발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타선 분석 칼럼을 쓰도록 함.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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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아 칼럼 시작도 못했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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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재영새끼는 ㄹㅇ 좀 맞아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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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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