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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고 환호하는걸 생중계로 본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크보 각 구단들은 스프링캠프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네요.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62829

▲ 지난 13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이대호(왼쪽)이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61817

▲ 롯데 정성종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김건일 기자] 1986년 메이저리그에 투수 분업화 이...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61695

▲ 장시환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김건일 기자] 불펜 투구를 지켜보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


 스프링캠프만 되면 으레 나오는 이런 기사들을 보니 더더욱 실감이 나는것 같습니다. 꼴데야 올해는 잘하자ㅜㅜ

 

대만 리그 구단들도 마찬가지로, 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리그 출범 30주년을 맞는 CPBL은 딩신 그룹이 신생 구단 창단을 선언하며 5구단 떡밥이 구체화 되었고 경기 내적으로는 랴우치엔푸, 치앙첸옌, 천윤원, 쉬츠치엔, 천후 등 젊은 피들이 자리를 잡으며 리그의 새로운 바람도 불러오는 등 2000년대 중후반의 암흑기와 선수층의 고인물화를 극복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신전드 펑정민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고  지크, 애디튼, 소사, 리즈, 로리 등 크보 출신 외노자들은 여전히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지난 시즌에 대한 간단한 리뷰와 함께, 짚어 드리고자 합니다.

 

 

2018시즌 리뷰: 2년 연속 라미고 천하

 

2시즌 연속 전후기리그&정규시즌 통합 우승, 그리고 7시즌 중 5번의 우승. 2018시즌 대만 리그는, 제목 그대로 라미고 천하였습니다.

 

2017시즌 전후기리그&타이완 시리즈 통합 우승의 주역이던 외국인 선발 다린 다운스가 7점대 방어율을 찍는 부진 끝에 두 달여 만에 팀을 떠났지만, 브루스 켄 3세(13승 3패, 3.28), 마이클 닉스(8승 4패, 3.72)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줬고 대체 용병으로 합류한 지크 스프루일은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5.12의 평균자책점에 그쳤지만 꾸역꾸역 로테이션을 지키며 77.1이닝을 먹어줬고 7승 1패를 챙겼습니다. 투승타타갑   왕이쩡도 토종 선발 중에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우며 8승 8패, 4.25를 기록, 본인이 왜 대만 최고의 토종 선발인지를 증명했고 후반기에는 쓰천유가 갑툭튀해서 63.1이닝, ERA 4.12를 기록하며 투수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마무리 천위신은 2017년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며 EAR 3.16에 WHIP 1.52에 그쳤지만 그 와중에 꾸역꾸역 30세이브를 챙기며 2년 연속 30세이브를 거두었죠. 타선에서는 왕보룽이 여전히 훌륭한 성적(.351 .446 .547, 17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종료후 일본 리그 니혼햄에 입단했고 천춘시우(.294 .383 .565, 17홈런)와 란잉룬(.335 .367 .489, 15홈런) 등이 뒤를 받쳐주었죠. 랴오치엔푸는 포수라는 포지션, 그리고 1998년 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율 .387에 OPS 1,037, 88경기만에 69타점을 쌓는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라미고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투타 밸런스의 조화의 결과는? 대만 역사상 최초의, 2년 연속 전후기리그 통합우승이었죠. 용병들의 퍼포먼스는 2017년만 못했고, 후기리그 극초반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아주 어려운 부분이 없던것은 아니지만 워낙 투타 밸런스가 탄탄했던지라 가능했던 일이였죠. 그리고 정규시즌 통합우승팀 자격으로 1승 어드밴티지를 얻고 시작한 타이완 시리즈에서도,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내리 패했지만 4차전과 5차전을 각각 11-2,10-3으로 완벽히 씹어드시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8 타이완 시리즈의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 큰 감흥이 없어보이는 것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이려나.

 

전기리그 준우승, 후기리그 준우승, 타이완 시리즈 준우승으로 한 해에만 3연콩을 달성한 퉁이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시즌이었을겁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220.1이닝을 투구한 경력을 가진 조쉬 로에니케는 156이닝을 던지며 12승 10패, 3.17의 성적을 기록하며 클라스는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보였고 라이언 버두고(8승 4패 1홀드, 4.31)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힘을 보탰습니다. 버두고는 10월 7일에 퍼펙트게임을 기록하기도 했죠. 글 초반부에 언급했던 쉬츠치엔(11승 5패, 3.86)와 치앙첸옌(8승 4패, 3.46)도 수준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에 힘을 보탰죠. 구원진에서는 역시 글 초반부에 언급했던 천윤원이 19세이브/3블론, 3.72를 찍으며 팀의 뒷문을 단속했습니다. 46이닝동안 무려 61개의 삼진을 잡아낸 구위가 일품인 선수죠. 타선도 괜찮았습니다. 리그 타율 3위 에 오른 천즈시에(.356 .428 .495, 102득점)가 이끌고 우츠쥐(.336 .395 .462), 궈푸린(.284 .349 .496, 19홈런), 쑤츠지에(.307 .398 .537, 17홈런) 등이 뒤를 받쳐주었습니다. 라미고에 비빌 전력이냐고 물어본다면 No라고 대답하겠지만, 꽤 균형 잡힌 전력을 갖춘 한해였죠. 토종 투수들의 씨가 말랐던 대만에서, 수준급 토종 선발이 두 명이나 나타난 해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건 참 아쉬운 일일겁니다. 데이비드 마르티네즈(4승 6패, 7.73)와 앤디 밴 헤켄(3승 2패, 5.40), 치넨 코야(1경기 4.2이닝 7실점) 등 나머지 외인 슬롯 한 자리를 차지한 선수들이 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라미고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게 너무나 아쉬웠죠. 정규리그 통합 승률 3위 푸방과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로 승리를 거두고 5년만에 타이완 시리즈에 올랐지만, 결국 전력상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때만해도 좋았겠지...

 

통합 승률 3위 푸방 가디언스는 딱 3위팀 정도의 전력이었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은 정상급 활약을 펼쳐주었지만 잘하는 선수와 평범한 선수들의 격차가 너무컸죠. 가오궈후이, 린이취엔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부진도 아쉬웠습니다. 전기리그 3위, 후기리그 꼴찌에 그쳤지만 라미고가 전후기리그를 다 해쳐먹어서 통합 승률 3위 자격으로 퉁이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고 1승 3패로 패하며 광탈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대표적인 장수 용병인 브라이언 우달(14승 10패, 3.25)과 마이크 로리(10승 8패, 3.47)가 맹활약을 해줬고 니푸더가 13세이브/9홀드/0블론, 3.00으로 뒷문을 지켜줬습니다. 타석에서는 후진룽(.374 .414 .556), 장즈시엔(.331 .373 .545, 18홈런)이 수준급 활약을 선보였고 린저쉬엔과 후진룽 등 중견급 선수들도 타선을 지탱해줬습니다. 팀 이름이 싱농 불스에서 EDA 라이노스로, EDA 라이노스에서 푸방 가디언스로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 팀을 지켜오던 푸방전드 린이취엔의 부진(.315 .366 .458, 8홈런)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게 왜 부진한 성적이냐면 린이취엔은 통산 타율이 .347인 괴물이기 때문. 2018년이 커리어 로우 시즌이었다ㄷㄷ  머만리그 입덕을 매니 라미레즈로 했던지라 당시 매니의 소속팀이던 EDA의 후신격인 푸방을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 승률 최하위는 중신 브라더스. 과거에 3연패만 두 번이나 했었고 라미고의 떡상 이후에는 4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콩라인 기믹이 있었는데 올해는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에 못나간 병신팀이 되어 버렸네요. 타이완 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부터 싹수가 보였죠. 린즈셩, 장즈시엔, 왕셩웨이, 장정웨이, 쩡다홍 등 다섯 명의 아미족(대만 원주민 부족 중 하나) 선수들이 감독에게 항명하던 끝에 타이완 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었고 시즌이 끝나고는 장즈시엔과 장정웨이를 무려 방출하는 초강수를 두는 등 팀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기리그에서 20승 40패로 압도적인 꼴찌로 꼴아박았고 후기리그에서도 최하위 푸방에 겨우 1.5경기 앞선 3위에 그쳤고 결국 올시즌 4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가을야구를 못하게 되었죠,

 

투수쪽에서는 애디튼(9승 9패, 3.48)과 라이블리(7승 8패, 4.05)는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미국에서 쭉 뛰던 리첸창이 팀에 합류해 13세이브/1블론, 1.42를 기록하는 철벽 마무리로 발돋움했으며 98년생의 영건 천후가 94.2이닝, ERA 4.66을 찍으며 경험치를 제대로 먹는 성과가 있었지만 딱 이뿐이었습니다. 타선에서도 왕셩웨이(.335 .393 .387, 44도루)와 장즈하오(.268 .322 .510, 22홈런) 둘이서 각각 도루왕, 홈런왕 먹으며 잘해줬지만 다른 선수들이 다 병신인데 어떡합니까... 결국 시즌 종료 후, 코리 스나이더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었죠.

 

네 팀의 리뷰를 이렇게 의미없는 스탯 나열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2019시즌 관전 포인트를 한 번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9시즌 관전 포인트 1: 중신전드 펑정민의 마지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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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두에 언급했듯이 펑정민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1년 슝디 엘리펀츠에서 데뷔, 데뷔 첫해부터 59경기 타율 .316를 기록하더니 처음으로 풀타임 출장한 2003 시즌에 무려 .355 .455 .585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찍으며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그 뒤로 부상으로 인한 부침은 있었어도 뚜렷하게 실력이 저하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2016년까지 16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찍기도 했었죠. 만 40이 된 지난해에도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290에 59타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구요.

 

통산 성적은 타율 .334, 1957안타, 190홈런, 1062타점. 통산 안타 2위, 홈런 3위, 타점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장타이산, 린즈셩과 더불어 대만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성적입니다.

 

단순히 레전드의 마지막 시즌이다, 라는 부분 외에도 2000안타와 200홈런이라는 마일스톤까지 각각 47개, 10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커리어 마지막 해에 이 두 가지 마일스톤을 모두 달성하고 은퇴하는 폭풍간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됩니다.

 

작년 8월 4일 푸방전에서 때려낸 선취 결승 쓰리런 포. 나이 40에도 정정하시다.

 

2019시즌 관전포인트 2: 높아지는 외인 선수들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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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머만 리그는 수준이 낮은 편이라 그런지 수준 높고 이름값 있는 용병이 오는걸 그리 자주 보지 못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나 프레디 가르시아 같은 케이스도 있긴 했지만 그건 EDA그룹이 처음 야구단 인수하고 워낙 야심차게 투자를 하던 시절이라 어느정도 예외로 봐야되고 대부분 A~AA 수준에서 용병 선수들이 정해지곤 했죠. 크보 출신 선수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시스코, 로리, 지크, 애디튼 같이 크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거나 밴헤켄, 세든 같이 전성기 때의 폼을 잃어버린 채로 대만 리그 갔다가 부진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작년에 조쉬 로에니케를 영입한 퉁이가 우선 한 건 했습니다. 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69.1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4.67의 성적을 찍었었고 작년에도 빅리그에서 45이닝을 투구한바 있는 오스틴 비번스-덕스를 영입한 것이죠. 매니 라미레즈나 프레디 가르시아도 전성기가 한참 지나서 대만으로 건너온거였고 로에니케도 마지막 빅리그 등판이 2013년이었던걸 생각하면, 불과 1년전에 빅리그에서 어느 정도 많은 이닝을 먹어주던 선수가 대만으로 건너온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또 한 명의 수준급 이름값을 가진 선수는, 우리에게도 익숙할 헨리 소사(푸방)입니다. 세금 문제로 LG와의 계약이 불발된 소사는 CPBL보다 한 수 위인 KBO리그에서도 통산 1197이닝을 던지며, ERA 4.32, 68승 60패를 기록한 정상급 용병이었습니다. 지난해에도 9승 9패, 3.52를 기록하며 윌슨과 원투펀치를 이루었죠.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크보 출신 선수들은 크보에서 부진해서 대만으로 건너오거나, 전성기가 지나고 대만으로 오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 바로 직전해에 크보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던 선수가 대만으로 오는 것 역시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 둘에 비빌바는 못되지만 지난해 투고타저 경향이 강한 AAA의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269 .328 .481의 슬래시라인을 찍은 에릭 우드(중신), AAA에서도 부진했던지라 따로 특별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LG에서 뛰며 크보 통산 3.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레다메스 리즈(라미고)도 올해부터 대만 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이 수준급 선수들이, 올해 대만리그를 씹어먹으며 리그의 수준 차이를 증명해낼지 지켜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일것 같습니다.

 

2019시즌 관전 포인트3: 드디어 구체화 되는 5구단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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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취엔 드래곤스.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진, 1990년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명문 구단입니다. 1990년 프로 원년부터 대만 리그에서 뛰기 시작해 1999년 구단해체 때까지 10년간 네 차례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팀이었죠. 실업야구 시절부터 이어져온 깊은 역사, 연고지 타이베이의 큰 시장성, 그리고 수준급 성적까지 더해져 인기도 장난 아니던 팀이었습니다. 워낙 팬이 많았던 구단이라 그런지, 20년전에 해체되었음에도 아직도 온라인에서 구단 굿즈를 구입할 수 있고 비시즌 중 치뤄진 OB전에 4천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올 정도로 남아있는 팬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대만 프로야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구단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겁니다.

 

대만 리그는 2008시즌 중 디미디어 티렉스의 제명과 2008년 시즌 직후 중신 웨일스의 해체로 4개 구단으로 쪼그라든 이후로 쭈욱 4구단 체제를 유지하는 중이었습니다. 몇몇 실업야구 팀들이 대만 리그에 참가한다는 떡밥은 말그대로 떡밥으로만 남았고 호주 선수들로 구성된 제5구단의 창단도 일단은 불발된 상황입니다.

 

그러던 2019년 1월 17일, 재정난으로 없어진 웨이취엔 드래곤스의 모기업인 웨이취엔 그룹을 인수한 딩신그룹이 공식적으로 야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참가 신청서를 CPBL 사무국에 제출합니다. 올해 여름에 치뤄질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고 2020시즌 2군 리그에서 시작해 2021시즌부터 1군 리그에서 뛸 계획이라고 합니다.

 

5구단 체제로의 변화 자체가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 일인데다가, 그 구단이 과거 리그를 주름잡던 강팀이자 인기 구단의 부활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대만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흥행 보증 수표이던 슝디와의 라이벌전도 기대가 되구요.

 

2019시즌 관전 포인트 4: 중신 브라더스의 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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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리뷰에서 보셨다시피, 코리 스나이더 감독은 2018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습니다. 팀의 새 감독은 스나이더 감독 시절 투수 코치이던 스콧 버드너. 타격 코치에는 테리 알렉산더, 투수 코치에는 존 포스터를 임명하며 올해도 감독과 1군 투타 코치를 외국인으로 채웠습니다.

 

코리 스나이더의 부임 첫 해에 팀을 타이완 시리즈로 이끌고 수비 쉬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시작된 오프너 전략을 2018시즌 활용하는 등 대만 야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실 버드너의 코치로서의 역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외국인 지도자로서 좀 더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2010년 이후 우승이 없는 중신 브라더스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뭐 다른건 몰라도 심판 참교육 하나는 확실하게 시키실거라 믿습니다.

 

2019시즌 관전 포인트5: 왕보롱은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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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왕보롱은 이제 대만리그 선수가 아니니 이 주제를 여기서 다뤄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왕보롱이 대만 시절 탈대만급 대타자였고 대만 리그에서 뛰다가 일본으로 넘어간 드문 사례인만큼 따로 언급하려고 합니다. 글 제목이 '대만 리그~'가 아닌 '대만 야구~'인건 다 이걸 위한 빌드업이었던거임ㅎㅎ

 

우선 왕보롱의 대만 시절 성적 보고 가시죠.

 

2015: 29경기 .324 .377 .640, 36안타 9홈런 29타점 18득점 0도루

2016: 116경기 .414 .476 .689, 200안타 29홈런 105타점 130득점 24도루

2017: 115경기 .407 .491 .700, 178안타 31홈런 101타점 107득점 16도루

2018: 118경기 .351 .446 .547, 159안타 17홈런 84타점 99득점 9도루

 

정말 말이 안나오는 성적입니다. 통산 슬래시라인이 .386 .464 .646라는 미친 수치를 기록했고 2시즌 연속 4할 타율에 대만 리그 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200안타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2018시즌은 비교적 부진해보이지만 그거야 16,17시즌이 미쳤던거고 저 수치도 타율 4위, 홈런 공동 4위, 타점 2위에 해당하는 수준급 성적입니다. 또 통산 삼진비율 12.6%, BB/K 0.86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삼진도 많지 않고 선구안도 준수한 편입니다.

 

그럼 일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양 리그의 수준 차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겠죠. 거기에 2016,17시즌의 성적은 대만리그가 극단적인 타고투저 경향을 보이던 시절의 성적이라 어느 정도 거품이 끼어있습니다. 또 대만 리그 자체가 토종 투수 팜이 박살났던지라 수준급 좌완투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공인구의 반발력도 낮은 편. 수준급 좌완 투수들이 즐비하며 또 대만 리그에 비해서는 투고 성향이 강한 일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네요. 아주 가끔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이면 몸쪽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가 되지 않는 모습을 몇번 본 적 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궁금하구요.

 

또 하나의 약점은 수비죠. 대만 리그 레벨에선 적어도 타격면에서는 흠잡을 구석이 없는 완전체였던 왕보롱도 수비에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외야수인만큼 눈에 띄는 실책을 많이 저지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수비 범위가 꽤 좁고 수비에 있어서 적극성이 떨어지는 편이었죠. 라미고 구단 차원에서도 2018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왕보롱을 중견수로도 기용한 적 있는데 코너 외야수로도 잘 쳐줘봐야 딱 평균정도인 선수가 중견수로 잘했을리가 없잖아요?

 

양 리그의 수준 차이와 대만에서도 좋지 못했던 수비 실력을 감안해보자면 사실 실패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진 않습니다. 저같은 야알못 너드의 예상을 깨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2019시즌 관전 포인트6: 천윤원의 메이저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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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원. 통산 K/9가 9.87에 달하는, 수준급 구위를 가진 퉁이의 마무리 투수입니다. 1995년 생의 젊은 투수로 2017년 11세이브/11홀드/4블론, 3.60을 기록하며 팀 구원진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작년에는, 앞서 말씀드렸듯 19세이브/3블론, 3.72의 성적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죠.

 

사실 2017시즌 본인의 포텐을 터트리며 팀의 필승조로 자리 잡은 이후에 MLB 진출을 노린 적이 있었고 그 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한 몇몇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CPBL과 MLB 간의 포스팅 시스템이 확실히 확립되지가 않아서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접어야 했죠.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고 CPBL과 MLB 간의 포스팅 시스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만큼, 2019시즌 후에는 천윤원이 MLB에 도전할 환경이 마련될 수도 있을겁니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매력적인 공을 가진 젊은 투수의 앞날을 응원해주고자 합니다. 올시즌 보여줄 리첸창, 천위신, 두 마무리 투수들과의 최고 마무리 자리를 향한 자존심 싸움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2019시즌 관전 포인트7: 라미고의 또 다른 슈퍼스타 랴오치엔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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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치엔푸 역시 앞에서 언급이 되었던 선수죠. 저는 적어도 2018시즌에 보여준 모습만 놓고 본다면, 이 선수가 왕보롱의 뒤를 이을 라미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랴오치엔푸는 대만에서 보기 드문 고졸 신인으로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라미고에 지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출장한 6번의 1군 경기에서(대만은 9월에 새 학기가 시작함) 11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1군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는 기대를 갖게 했죠.

 

그리고 2018년 바로 본인의 포텐셜을 터뜨립니다. 3월 24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올시즌 첫 9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4월 3일 퉁이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포를 신고했고 무러 8월 2일지 4할대 타율을 유지하는 미친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그 뒤로 페이스가 살짝 떨어져 최종 성적은 .387 .462 .575로 시즌을 마쳤죠. 4할 타율엔 실패했지만 풀타임 첫 해를 맞이하는 98년생 고졸 신인한테 이 정도 성적은 진짜ㄷㄷ 이래놓고 신인왕 못탄건 비밀이다 

 

퉁이를 멸망시킨 랴오치엔푸의 만리런. 본인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으며 졸지에 패전투수가 되게 생긴 마르티네즈의 표정이 일품이다.

 

뭔가 더 말을 덧붙이고 싶었는데 딱히 할말이 없긴 하네요. 다만 풀타임 첫해에 이런 정상급 성적을 올린 랴오치엔푸가 2019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되고 일본으로 떠나버린 왕보롱의 자리를 대신할 슈퍼스타로 발돋움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좋은 재능을 가진 어린 선수의 성장을 지켜 보는건, 종목 불문 리그 불문하고 정말 즐거운 일이니까요.

 

2019시즌 관전 포인트8: 명예회복을 노리는 린즈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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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즈셩 정도면 한국 팬들도 여러번 들어봤을 이름일겁니다. 한국 온다는 썰이 있기도 했었고 국제대회에도 여러차례 모습을 드러냈던 선수니깐요. 통산 1296경기 출장에 .317 .391 .546의 슬래시라인, 257홈런 1026타점을 기록중인, CPBL의 리빙 레전드입니다. 통산 안타 5위, 홈런 2위, 타점 2위. 30-30 클럽에 가입했던 적도 있고 통산 도루 부문에서도 8위에 올라있을만큼, 거포 선수치고는 매우 빠른 발도 겸비하고 있죠.

 

하지만 지난 2년간은 좋지 못했습니다. 2017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56경기 출장에 타율 .288, 12홈런에 그쳤었고 코리 스나이더 감독과의 불화까지 겹치며 타이완 시리즈에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스나이더 감독이 주구장창 2군에 쳐박아 두다가 5월 31일부터 1군에 콜업해 기용하긴 했지만... 결과는 타율 .266에 OPS .770, 4홈런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이었습니다.

 

시즌 종료 뒤 린즈셩은 무려 67% 삭감된 연봉에 도장을 찍었고 올시즌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 하고 있죠. 린즈셩과 반목하며 린즈셩을 거의 300일가량 2군에 머무르게 했던 스나이더 감독은 팀을 떠났고 본인은 연봉을 대폭 삭감하며 올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불과 3년전만 해도 34홈런을 때려냈고 작년에도 2군리그는 씹어먹었던, 클래스는 있는 선수이니만큼 본인의 기량을 다시끔 증명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9시즌 관전 포인트9: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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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참 쏠쏠한 활약을 해줬던 장즈시엔. 오래오래 푸방전드로 남아주세요.

 

2016년, EDA 라이노스는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마지막 시즌에 타이완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둡니다. 시즌 종료 후 EDA는 푸방금융지주에 매각되어 구단명은 푸방 가디언스로, 연고지는 타이베이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의 우승 전력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았던 2017시즌, 통합 성적 48승 2무 70패로 최하위에 그치게 됩니다. 마이크 로리, 린이취엔, 린저쉬엔, 팡커웨이에 리종시엔까지, 각종 상들은 푸방 선수들이 싹쓸이 했는데 시즌 내내 보여준 상하위 타선의 격차와, 죽만 쑤고 떠난 외국인 선수들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GG를 쳐버린겁니다.

 

2017시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투수진에서 우달-로리 원투펀치가 리그를 지배했고 니푸더는 13개의 세이브와 9개의 홀드를 챙기는 동안 블론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오궈후이의 부진은 아쉬웠지만 중신에서 방출된걸 주워온 장즈시엔과 장정하오가 준수한 활약을 해줬고 린저쉬엔이나 린이취엔도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이었을뿐 크게 깽판을 친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대체로 준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통합 승률 3위. 역시 기대 이하였습니다.

 

올해는 일단 통크게 투자를 하긴 했습니다. 우달, 로리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대체 용병으로 콜업되어 2승 5패, 5.97에 그친 테일러 조던을 대신할 용병이 무려 헨리 소사. 소사-우달-로리의 원투쓰리 펀치는, 올해 최고의 선발진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타선도 가오궈후이와 린이취엔이 어느정도 살아나주기만 한다면 역시 라미고와도 비견할만한 수준이고 니푸더와 라이훙셩을 중심으로 꾸려질 불펜진도 의외로 준수한 편입니다. 37의 나이에도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궈홍치의 은퇴가 아쉽긴 하지만요.

 

사실 If가 다 터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타이완 시리즈 진출까지는 노려볼만한 전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주축 타자들의 상당수가 베테랑 타자들이라는게 위험요소긴 하지만요.

 

5점차를 뒤집었던 2016년 타이완 시리즈 3차전의 5회말 하이라이트. 매니가 대만 리그를 폭격하던 2013년 전반기와 더불어, 대만야구를 리얼로 '챙겨보던' 시절... Again 2016 가즈아
 

2019시즌 관전 포인트10: 2019년 달성 가능한 마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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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좀 잘해주세요ㅠㅠ

 

여긴 말그대로 올시즌 중 충분히 달성 가능할만한 마일스톤들을 모아놨습니다. 역시 제일 주목할만한건, 펑정민의 2000안타 200홈런이겠죠?

 

펑정민: 200홈런(현재 190홈런)

펑정민: 2000안타(현재 1957안타)

린이취엔: 150홈런(현재 144홈런)

린이취엔: 1500안타(현재 1455안타)

조우쓰지 1500안타(현재 1496안타)

천융지: 100홈런(현재 91홈런)

천융지: 100도루(현재 87도루)

판유슝: 100도루(현재 81도루), 100도루를 달성하면 1000안타-100홈런-100도루를 동시 달성한 7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린다

천위신: 100세이브(현재 83세이브)

장즈하오: 1000안타(현재 886안타)

장즈하오: 100홈런(현재 97홈런)

마이크 로리: 통산 1000이닝(현재 970.2이닝)

린훙유: 통산 100 몸에 맞는 공(현재 90 몸에 맞는 공)

 

이딴 똥글을 무려 4시간 30분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성했습니다. 똥글이지만 많이 봐주세요ㅜㅜ 혹 질문이 있으시다면 환영입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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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개쩐다 ㄷㄷㄷ 공지로
공지가 문제가 아니라 이건 펨네에 있기에는 아까운글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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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끄적일때가 펨네 밖에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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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에 아이디 있으시면 거기에도 링크 올리시는게 어떨까요? 야구좋아하는 사람들이 젤 많을 사이트일테니까요. 정말 펨네에만 있기엔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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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은 눈팅만 가끔합니다. 그냥 펨네 유저분들이 좋게 봐주시면 그걸로 만족해요. 이런글 끄적이는건 저한텐 그냥 자기만족이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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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고요. 빨랑 가서 올려요. 좀더 많은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탭 칼럼으로 바꾸시는게 나을듯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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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걸 많이하는 편은 아니라... 이렇게까지 강력 추천하시니 한 번 해보긴 하겠습니다. 탭도 조언 받들어 칼럼으로 바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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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라는 생소한 리그를 조명해주시는 글이라ㅎㅎ 아마 내일쯤엔 공지로도 올라갈듯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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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ㄷㄷㄷㄷ
?
대만을 대표하는 젊은 슈퍼스타는 누구임? KBO로 치면 이정후나 강백호같은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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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이정후급 젊은 슈퍼스타라면 글에서도 나름 비중있게 다룬 랴오치엔푸를 대표적으로 꼽을수 있을것 같음. 20대 중반으로까지 범위를 넓히자면 왕보롱이나 쑤즈지에, 천제시안 같은 선수도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젊은 선수고
?
랴오치엔푸가 신인왕 못 탄거면 누가 신인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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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이 리뷰에 언급된 11승 거둔 토종투수 쉬츠치엔이 신인왕 먹음
?
대만리그도 타신투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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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율 3.98찍은 선수가 방어율 타이틀 먹고 규정타석 4할 타자만 두 명이 나온 희대의 타신투병 시즌이었던 2016년을 기점으로 좀 완화되가는 추세긴 한데 기본적으로는 타고투저 경향이 강한 리그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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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8년에 쉬츠치엔이나 천후 같은 선수들이 등장해줘서 그렇지 원래 대만이 토종 투수는 꾸역꾸역 로테이션만 지켜줘도 토종 에이스 소리 들을수 있을만큼 토종 투수 팜이 완전히 박살나있던 상황이기도 햇고. 그런 점에서 쉬츠치엔이 높은 점수를 받았던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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