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공포/경험담 당신들도야

title: 붓싼자이언츠 리나군
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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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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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국도에서 산길을 타고, 그 산길을 나서서 다른 길로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

 

 

 

카 스테레오를 켜고, 시시한 잡담을 나누면서 뻥 뚫린 야간 국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동안 달리고 있는데, 앞에서 가던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낮췄습니다.

 

 

 

우리는 달리다 멈춰서 갑갑했지만 천천히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창문 밖을 내다보니 경찰차의 경광등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사고가 일어나서 그 때문에 정체가 일어난 것 같았습니다.

 

 

 

서서히 그 사고 현장까지 다가간 우리는 완전히 부서져 형태조차 남아있지 않은 차를 봤습니다.

 

그 차의 차체는 우리 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반대쪽 차선에서 중앙 분리대 쪽의 나무를 들이받고, 그 기세로 이 쪽 차선까지 날아온 것 같았습니다.

 

 

 

[엄청 밟았나보구만.]

 

친구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직선으로 달리다 갑자기 수직으로 꺾어서 반대편 차선까지 날아가는 건 아무리 봐도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인가 싶기도 했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대충 넘겨짚고 사고 현장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사고 현장의 바로 옆을 지나치는 순간...

 

갑자기 온몸에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여자의 낮은 신음소리와 함께 이런 말이 귓가에 울려 퍼졌습니다.

 

 

 

[당신들도야...]

 

 

 

우리는 바로 드라이브를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신문을 보니, 사고를 일으킨 것은 남자 대학생으로 조수석에 앉아 있던 다른 남자 대학생과 함께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 여자 목소리의 정체는 지금까지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날 밤, 우리가 계속 드라이브를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해집니다.

 

 

 

아니, 어쩌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http://vkepitaph.tistory.com/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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