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공포/경험담 어느 생수 배달부 (단편 소설)

sucki
19.05.21
조회 수 82
추천 수 5
댓글 2 https://www.fmnation.net/39017583

어느 생수 배달부




"어디보자... 레드 빌라??"
최은호는 낮에는 마트에서 베달 밤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이다.
그는 그가 바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7월의 낮 어느 빌라로 생수통을 배달하루 갔다.

"예? 2L짜리 생수통 어제 배달했는데 오늘 또 배달해요??"

겨우 3층밖에 안되는 빌라이지만
그 무거운 생수통을 지고 이 더운 날에 그 계단을 다시 올라간다는게 짜증이 났다.

'에라이. 공부좀 할걸.'

"우리마트 배달이요."

"아.... 앞에 두고 가 주세요..." 어느 여자가 말했다.

"아.. 넵.."
최은호는 속으로 무슨 여자가 물을 이리 많이 사나 싶었다.

다음날이 되고 점심시간이 지났다.

"어이 최씨!! 어제 갔던 그 빌라 3층 또 배달해."

최은호는 다시 짜증이 났다.
이번에는 뭘 시키길래 괜히 투정을 부렸다.

"아 뭐이리 여자가 물을 많이 시킨데?"

그런데 이번에는 물이랑 기저귀가 있었다.

'여자가 기저귀는 어디다 쓴다고..'
최은호는 생각했다.

어제 그 빌라 3층 문앞에 생수통과 기저귀를 들고 왔다.

"어라. 앞에 두고 초인종을 누루지 마세요??"
최은호는 잠깐 망설였지만 그냥 두고 왔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삼일 사일 벌써 일주일째 같은 빌라에서 물을 시켰다.

"아니 점장님!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길래 물만 드럽게 많이 시킵니까?"

"낸들 알겄니. 그래도 돈이 되니깐 배달이나 해."

최은호는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배달하러 갔다.

이번에도 역시 문 앞에 생수통을 두고 왔는데 순간 궁금해졌다.
솔직히 그는 무엇이 궁금한지 몰랐지만 호기심에 차가운 철문에 귀를 기울이며 소리를 엳들었다.

"왈!! 왈!! 크르릉!!"
개가 있었다.

최은호는 화들짝 놀라 도망치듯 그 빌라를 나왔다.

그리고 3층 창문을 처다보니,
눈동자에 초점이 없는 한 여자가 최은호를 처다봤다.

"우아아아!!!"
최은호는 귀신이라도 본 듯 뛰어 나왔다.

그리고 마트에 돌아와서 점장에게 말했다.

"저. 더 이상 저 집은 못 갈거 같습니다. "

"혹시 그 여자를 봤나?"

"알고 있었습니까?"

"흠.. 솔직하기 얘기 하지. 저 집에는 사실 2명이 살아. "

"예? 그게 무슨"

"일단 들어봐. 저 여자는 사실 결혼을 했고 그 부인과 같이 살아.
그런데 남자가 어느 순간에 병에 걸렸는지 아무것도 못하는 지체장애인이 되었어.
근데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그 집에서 살아 가는거야. 참 착한 여자야."

최은호는 깨달았다. 자기가 잘못된 사람이라는걸.
점장은 그에게 하루의 휴가를 주었다.

"자. 그 빌라 알지? 배달 다녀와."

"예 점장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그리고 그는 배달 가지 전에 음료수도 한개 사갔다.

집 앞에 생수통을 두고 계단으로 가는 와중 여자위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아. 진짜 착한 여자다. '
최은호는 계단을 내려갔다.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내가 사망 보험금만 아니었으면... 번개탄같은거 여보 잘때 피우는게 아니었는데... 여보... "


다음날 또 다음날 최은호는 그 빌라에 생수통을 배달하러 갔다.

 

 

 

 

 

 

 

 

큼....  오랜만....

댓글 2

profile
이해 못함,..
profile
ㅎ... 이런..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벤트 미역갤 여름 이벤트 - 공포를 즐깁시다. 1 title: 붓싼자이언츠리나군 2019-06-06 89 13
공지 공지사항 [미역갤 창작 이벤트] 미역갤 연재글 감상하세요~ 3 title: 아이즈원나상호 2019-04-24 146 7
공지 이벤트 초 장기 이벤트 하나 추가합니다. - 미역갤 창작 이벤트 (~12.31) 11 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2019-04-24 174 12
공지 공지사항 미스테리/역사 갤러리 규칙 title: 붓싼자이언츠리나군 2018-03-10 677 19
공지 공지사항 미스테리/역사 갤러리 후원내역 (2019. 6. 4) 4 title: 붓싼자이언츠리나군 2018-03-10 1313 18
7121 사건/사고 경마 도중 말에서 떨어진 기수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5:08 125 4
7120 사건/사고 다리 아래로 추락한 자동차 1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5:04 104 7
7119 사건/사고 지난 8일 발생한 광주 10대 집단 폭행 사망 사건 모닝와이드 방영분 6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5:02 111 11
7118 자연/생물 생선 가시 옮기는 개미떼 4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5:00 114 8
7117 자연/생물 스위스의 흔한 방목 소 1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4:54 103 7
7116 밀리터리 일본 해상자위대 근황 2 new Sso! 14:48 112 9
7115 과학/의학 퍼담기에 최적화된 국자 굴착기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4:44 86 8
7114 자연/생물 수심 1000m 이상에서 사는 심해 해파리 1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4:36 89 8
7113 자연/생물 흔한 사바나캣 크기 3 newfile title: 아이즈원나상호 14:25 104 11
7112 잡담 83년 이대 글을 보고 쓰는 88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17 newfile title: 벽산 플레이어스 FC너넨먼데 11:16 138 12
7111 자연/생물 허겁지겁 달려와 우유 먹는 라쿤 새끼들 10 newfile title: 뗑컨좌이요코 10:25 131 13
7110 문명/역사 1983년 여름, 이대앞 풍경 1 newfile title: 뗑컨좌이요코 10:23 105 7
7109 자연/생물 침팬지의 마지막 인사 2 newfile title: 뗑컨좌이요코 10:20 85 7
7108 과학/의학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새로운 반전 치료법 2 newfile title: 뗑컨좌이요코 10:15 100 6
7107 자연/생물 1625년에 심어진 분재 1 newfile title: 뗑컨좌이요코 10:09 88 7
7106 사회/인간 카스파 하우저 그는 누구였을까 newfile title: 뗑컨좌이요코 10:07 74 6
7105 사회/인간 2025 완공 울릉공항 7 new Sso! 08:25 143 12
7104 사회/인간 일본에서 문제가되었다던 콩체벌 2 newfile title: 붓싼자이언츠리나군 06:11 138 12
7103 사건/사고 투우의 위험성 1 newfile title: 붓싼자이언츠리나군 06:09 91 6
7102 밀리터리 살인병기 스페츠나츠 newfile title: 붓싼자이언츠리나군 06:06 94 6
1 - 35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